희희한 감사일기 30일 챌린지

2023.05.01-05.30


[희피리] 23/30 - 2023.5.25

희피리
2023-05-25
조회수 45

01. 키에르케고르를 배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군중을 따르지 않는 주체의 실존을 부르짖은 철학자이지요. 진리는 단순히 진리가 무엇이라 아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실행하는 일에 자신을 내던지는 것이라 호기롭게 말합니다. 요즘 철학사를 통해 다양한 철학자들을 배우며 내가 이상하고 유별난 사람이 아니었구나, 나보다 수백년 전에 이미 이런 것들을 치열히 사유하고 싸워온 사람들이 있었구나, 누군가의 수고 위에 나는 배울 수 있었고 자유로워질 수 있었구나,,,많은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인류의 스승이자 선조들이여!

02. 오늘은 희희한 인권모임을 했습니다. <심야인권식당> 이란 책을 읽고 나누었습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가르치고 배우는 대등한 공동체가 있어 참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손에 든 좋은 사람들 덕분에 뜨겁고 안전한 밤이었습니다.


03. 여전히 제 안에 눈물과 웃음이 가득해서 다행입니다. 지식과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더 들더라도 “그건 그렇지.”라는 관조적 태도보다 온 마음을 다해 함께 울고 온 힘을 다해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순수함과 열정이 제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실천을 통해 현실을 살면서도 사람들이 안된다고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믿는 어리석음이 제게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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